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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NOT> Hyeongwoo Ryu, Seohong Bae [2026.09.04 – 09.20]
배서홍, 유형우 <THE KNOT>– 이것은 매듭에 대한 이야기다 배서홍, 유형우 배서홍은 그의 눈길이 닿았던 사물이나 일상의 찰나를 작업의 소재로 사용한다. 화면으로 불러온 대상은 무엇인지 가늠하기 애매한 공간 속에 각기 제 영역을 차지하며 이야기를 만든다. 그 과정에서 배서홍은 선택한 대상을 들고서 ‘어디에 놓을까?’, ‘주변엔 어떤 색과 모양이 있을까?’, ’붓은 어떻게 움직여 볼까?’와 같은 고민을 하는데, 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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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의 기원> jaeyoon yoo [2026.08.19-08.30]
유재윤 <안녕의 기원> – 안녕의 기원 고경호 루이스 부르주아는 그의 바느질 작업에 대해 “바느질은 복원을 의미하며, 그것은 용서를 구하는 행위”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해당 내용을 자신의 어린 시절 어머니가 옷가지 등을 수선하며 바느질해 왔던 기억에 맞물려 설명한다. 그의 어머니는 물리적인것들을 고치기 위해 바느질을 하였고, 작가는 심리적 치유 또는 관계의 탐구로써 바느질이라는 행위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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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유물✧함> Collective9966 [2026.7.31 – 8.16] Collective9966 <성✧유물✧함>– Collective9966 화려하고 성스러운 건물에서 어떤 궤를 보았다. 황금빛으로 굽이치는 머리칼이 조각된 흉상은 얼굴만 비워진 모양이었다. 머리카락도 이목구비도 없는 유골의 성(性)을 왠지 알 것 같았다. 무로 돌아간 형태와 대조되는 장식만이나 이질적인 감각이었다. 불열하는 믿음을 위해 그의 젖. 머리카락, 손은 증언한다. 죽은 용을 감추기 위해 혹은 더 강조하기 위해 더 반짝인다. 그 성스러운 유물은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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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Fangs> Doyeon Kim [2026.7.8 – 7.26]
김도연 <Hidden Fangs> – 김도연 소통은 개인의 세계를 타인에게 전이하여 존재의 족적을 남기려는 갈망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명확함을 요구하는 세상이었다. 정확한 문법과 단어로 설명되어야 하는 언어 체계와 누군가 정의내린 고정관념 앞에서, 소통은 늘 굴절되고 왜곡되었다. 완전한 이해를 꿈꿀수록 마주하는 오역과 실패의 흔적들. 그 속에서 시작된 일기조차 문자로 옮겨지는 순간 자연스레 검열되고 어긋난 것들은 버려졌다. 수신자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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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MATE !> Luna Yun, Hoonseo Jo [2026.6.24 – 7.5]
스타윤, 조훈서 <CHECKMATE !> – 스타윤, 조훈서 《CHECKMATE !》 : 두 작가가 서로 각자의 수를 두지만, 승패를 유보하는 상태. ★ ◆ 전시 제목이자 드로잉 퍼포먼스의 제목인 《CHECKMATE !》는 체스에서 상대방의 킹(King)이 직접 공격(check)을 받아 위험한 상태이면서, 위협을 벗어날 수 없는 ‘외통수’ 상황을 뜻하는 체스용어 체크메이트(checkmate)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 전시에서의 ‘체크메이트’는 승패가 결정되는 종결의 상태를 의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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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엽 遡落葉> Sungtae Kim [2026.6.5 – 6.21]
김성태 <소낙엽 遡落葉> – 초록색 잎을 그리는 사람 이준규 김성태의 개인전 <소낙엽 遡落葉>을 여는 글을 부탁받고, 같은 작가로서 그리고 이제는 더 나아가 함께 KEYSHAPE를 이끌어가는 동업자로서 그의 작업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글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보게 되었다. 여러 방향의 글을 떠올렸지만, 내가 오랫동안 지켜봐 온 작가 김성태가 그리고 그의 지금까지의 작업들이 어떤 경로로 지금여기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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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basic> Yura Kim [2026.5.20 – 5.31]
김유라 <Back to basic> – 김유라 누에고치는 결국 실마리만을 남겨주고 떠나갔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려면 4~5개의 실을 구멍에 함께 넣고 1개의 실로 만들어 뽑아낸다고 한다. 하나의 실로 나온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이 세상에서, 사실 모든 사람들은 여러 개의 실들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굵게 만들어진 하나의 실은 과연 다시 본래의 가느다란 실들로 풀어질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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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 Sian Kim [2026.5.1 – 5.17]
김민철 <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 – 김민철 본 전시는 고향이라는 장소를 다시 호출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그 장소를 재현하거나 회상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나에게 고향은 더 이상 진행형의 경험이 아닌, 이미 지나간 시간 위에 놓인 기억의 집합이다. 그러나 그 기억은 고정된 채로 남아 있지 않고, 현재의 감정과 인식으로 끊임없이 재배열되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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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파동동굴 / divewavecave> Junkyu Lee [2026.4.8 – 4.26]
이준규 <풍덩파동동굴 / divewavecave> – 우리가아는시간 콘노 유키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손가락이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발견된다. 찍었던 당시엔 몰랐지만, 필름을 현상한 후에 알게 된 사실이다. 보이는 것을 기록하여 보여주는 매체(카메라)에 시차가 생긴 결과이다. 카메라 렌즈를 가려버린 손가락이 상을 뭉개버렸다—조각상을. <아는 사진 #1-3>(2024) 중 한 점은 사물의 생김새를 보고 비소성점토로 재현하고 색을 입혀가는 이준규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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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SHAPE> Junkyu Lee x Sungtae Kim [2026.2.28 – 3.29]
김성태, 이준규 <KEYSHAPE> – 이 프로젝트는 2021년 1월에 시작되었다. 2021년 1월, 독일에서 유학 중인 이준규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물질적인 공간의 제약으로 제작을 지속할 수 없는 환경에 닿아있었다. 그럼에도, 공간(空間)과 장소(場)의 제약을 안고 작업을 전개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 중 이준규는 일본에서 유학 중인 보다 나은 상황과 환경(제작)의 김성태에게 자신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이준규는 자신이…
![<KEYSHAPE> Junkyu Lee x Sungtae Kim [2026.2.28 – 3.29]](https://artspacekeyshape.com/wp-content/uploads/2026/03/KEYSHAPE-전시-포스터-2-scale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