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tegorized
-
<Hidden Fangs> Doyeon Kim [2026.7.8 – 7.26]
김도연 <Hidden Fangs> – 김도연 소통은 개인의 세계를 타인에게 전이하여 존재의 족적을 남기려는 갈망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명확함을 요구하는 세상이었다. 정확한 문법과 단어로 설명되어야 하는 언어 체계와 누군가 정의내린 고정관념 앞에서, 소통은 늘 굴절되고 왜곡되었다. 완전한 이해를 꿈꿀수록 마주하는 오역과 실패의 흔적들. 그 속에서 시작된 일기조차 문자로 옮겨지는 순간 자연스레 검열되고 어긋난 것들은 버려졌다. 수신자 없이…
-
<CHECKMATE !> Luna Yun, Hoonseo Jo [2026.6.24 – 7.5]
스타윤, 조훈서 <CHECKMATE !> – 스타윤, 조훈서 《CHECKMATE !》 : 두 작가가 서로 각자의 수를 두지만, 승패를 유보하는 상태. ★ ◆ 전시 제목이자 드로잉 퍼포먼스의 제목인 《CHECKMATE !》는 체스에서 상대방의 킹(King)이 직접 공격(check)을 받아 위험한 상태이면서, 위협을 벗어날 수 없는 ‘외통수’ 상황을 뜻하는 체스용어 체크메이트(checkmate)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 전시에서의 ‘체크메이트’는 승패가 결정되는 종결의 상태를 의미하지…
-
<소낙엽 遡落葉> Sungtae Kim [2026.6.5 – 6.21]
김성태 <소낙엽 遡落葉> – 초록색 잎을 그리는 사람 이준규 김성태의 개인전 <소낙엽 遡落葉>을 여는 글을 부탁받고, 같은 작가로서 그리고 이제는 더 나아가 함께 KEYSHAPE를 이끌어가는 동업자로서 그의 작업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글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보게 되었다. 여러 방향의 글을 떠올렸지만, 내가 오랫동안 지켜봐 온 작가 김성태가 그리고 그의 지금까지의 작업들이 어떤 경로로 지금여기 영등포구…
-
<Back to basic> Yura Kim [2026.5.20 – 5.31]
김유라 <Back to basic> – 김유라 누에고치는 결국 실마리만을 남겨주고 떠나갔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려면 4~5개의 실을 구멍에 함께 넣고 1개의 실로 만들어 뽑아낸다고 한다. 하나의 실로 나온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이 세상에서, 사실 모든 사람들은 여러 개의 실들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굵게 만들어진 하나의 실은 과연 다시 본래의 가느다란 실들로 풀어질 수 있는 것일까?…
-
<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 Sian Kim [2026.5.1 – 5.17]
김민철 <My warm and gray… Nostalgic Panorama> – 김민철 본 전시는 고향이라는 장소를 다시 호출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그 장소를 재현하거나 회상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나에게 고향은 더 이상 진행형의 경험이 아닌, 이미 지나간 시간 위에 놓인 기억의 집합이다. 그러나 그 기억은 고정된 채로 남아 있지 않고, 현재의 감정과 인식으로 끊임없이 재배열되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해…
-
<풍덩파동동굴 / divewavecave> Junkyu Lee [2026.4.8 – 4.26]
이준규 <풍덩파동동굴 / divewavecave> – 우리가아는시간 콘노 유키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손가락이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발견된다. 찍었던 당시엔 몰랐지만, 필름을 현상한 후에 알게 된 사실이다. 보이는 것을 기록하여 보여주는 매체(카메라)에 시차가 생긴 결과이다. 카메라 렌즈를 가려버린 손가락이 상을 뭉개버렸다—조각상을. <아는 사진 #1-3>(2024) 중 한 점은 사물의 생김새를 보고 비소성점토로 재현하고 색을 입혀가는 이준규의 작업…
-
<KEYSHAPE> Junkyu Lee x Sungtae Kim [2026.2.28 – 3.29]
김성태, 이준규 <KEYSHAPE> – 이 프로젝트는 2021년 1월에 시작되었다. 2021년 1월, 독일에서 유학 중인 이준규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물질적인 공간의 제약으로 제작을 지속할 수 없는 환경에 닿아있었다. 그럼에도, 공간(空間)과 장소(場)의 제약을 안고 작업을 전개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 중 이준규는 일본에서 유학 중인 보다 나은 상황과 환경(제작)의 김성태에게 자신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이준규는 자신이…
![<KEYSHAPE> Junkyu Lee x Sungtae Kim [2026.2.28 – 3.29]](https://artspacekeyshape.com/wp-content/uploads/2026/03/KEYSHAPE-전시-포스터-2-scaled.jpg)